뷰티 전문가들의 두 가지 ‘인생템’.jpg

‘일생을 함께하고 싶을 정도로 애착 가는 아이템’을 흔히‘ 인생템’이라고 한다. 화장품 고르는 안목이 남다른 20인의 뷰티 전문가에게 물었다. 2만원 이하와 2만원 이상의 화장품 중에 당신에게 최고의 제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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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순 | 헤어 아티스트
UNDER 20,000 에뛰드하우스의 닥터 래쉬 앰플 롱 & 볼륨. 6ml 2만원. 평소 주기적으로 속눈썹 펌을 하며 속눈썹의 컬링을 유지한다. 속눈썹 펌을 하면 속눈썹이 금세 여러 가닥씩 빠지곤 하는데, 이 제품을 사용한 후부터는 속눈썹에 건강한 힘이 생겼다. 꾸준히 재구매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OVER 20,000 252 코스메틱의 252 보어팩. 30g×6 9만8천원. ‘마스크 팩이 좋아봤자 얼마나 좋겠어’라는 생각으로 반신반의하며 사용했다가 기대보다 더 뛰어난 효과에 반해버린 제품이다. 이산화탄소가 함유된 젤을 얼굴에 바르고 시트 마스크를 덮어 팩을 하는 방식으로, 한 번만 사용해도 모공이 축소되고 피부톤이 화사해진 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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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영 | 모델
UNDER 20,000 토니모리의 더 촉촉 그린티 수분 크림. 60ml 1만5천5백원. 평소 보습력이 뛰어난 녹차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즐겨 사용한다. 이 크림은 야생 녹차를 수확한 뒤 약 1년간 자연 발효시킨 성분이 함유돼서인지 다른 녹차 화장품보다 피부가 한층 촉촉하게 진정된다. 용량이 넉넉해서 몸에 바르기도 좋다.
OVER 20,000 달팡의 탠저린 아로마틱 에센셜 오일 엘릭시르. 15ml 10만원. 워낙 건조한 피부를 가진 탓에 사계절 내내 페이스 오일을 달고 산다. 특히 좋아하는 제품은 달팡의 아로마틱 에센셜 오일 엘릭시르로, 기분에 따라 다른 향을 사용한다. 최근에 사용하고 있는 탠저린 향은 탠저린과 자몽 오일 등이 푸석한 피부에 건강한 활기를 더하는 제품. 향을 맡으며 피부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복잡한 마음이 차분하게 진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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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성 | 메이크업 아티스트
UNDER 20,000 메이블린 뉴욕의 매그넘 볼륨 익스프레스 워터프루프. 9.2ml 1만1천2백원. 화보 촬영장에 반드시 챙겨가는, 그야말로 ‘인생템’ 마스카라. 속눈썹에 마스카라를 여러 번 덧바르면 속눈썹이 한 올 한 올 세심하게 컬링된다. 속눈썹 숱이 없는 사람도 금세 속눈썹 숱이 풍성해지고, 가루날림이나 눈 밑 번짐도 적다.
OVER 20,000 나스의 아이 페인트 메소포타미아. 2.5g 3만6천원. 아이라이너나 아이섀도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브라운 컬러의 페인트 팟. 눈가에 그윽한 음영을 더해야 할 때 즐겨 사용한다. 바르자마자 금세 말라서 아이 메이크업이 좀처럼 번지지 않는다. 눈썹의 빈 곳을 채울 때 사용하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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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 메이크업 아티스트
UNDER 20,000 스킨푸드의 생과일 립 앤 치크 세가지맛. 2.5g×3 9천원. 평소 피부 표현은 윤기 있게 한다. 특히 베이스 메이크업을 촉촉하게 표현할 때는 볼과 입술 역시 윤기 있게 물들이는 걸 선호한다. 이 제품은 크림 타입의 립 앤 치크 밤으로, 발색이 무척 자연스러워서 화장을 한 듯 안 한 듯 볼과 입술에 은은한 혈색을 더하기 좋다. 세 가지 컬러가 함께 내장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OVER 20,000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플루이드 쉬어 7호. 30ml 6만9천원대. 얼굴에 빛을 더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리퀴드 타입 하이라이터. 파운데이션에 섞어서 사용하거나 콧등이나 이마에 가볍게 터치하듯 바르면 얼굴에 고급스러운 윤기가 감돈다. 무척 미세한 펄이 함유돼 얼굴 전체에 발라도 과해 보이지 않고, 원래 피부가 좋은 듯 은은한 광이 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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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연ㅣ<바자> 뷰티 에디터
UNDER 20,000 케이트의 슈퍼 샤프 라이너 A 내추럴 브라운. 0.7ml 1만4천원. 약 10년간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그야말로 내 인생의 아이라이너. 보통 아이라이너는 덧바르면 제형이 밀리곤 하는데, 이 제품은 여러 번 덧발라도 라인이 밀리지 않는다. 덧바를수록 색이 진해져서 농도를 조절하기도 쉽다. 붓이 워낙 얇고 가늘어서 손쉽게 섬세한 아이라인을 그릴 수 있고, 오후 늦게까지 잘 번지지 않는다.
OVER 20,000 라프레리의 쎌루라 스위스 아이스 크리스탈 드라이 오일. 30ml 40만5천원. 페이스 오일을 잘못 사용하면 금세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예민한 피부의 소유자다. 이 제품은 사용해보면 비싼 가격이 절로 이해가 간다.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 없이 잘 발리며, 바르면 다음 날 피부가 확연히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 단순히 피부가 촉촉해지는 것이 아니라 피부에 건강한 생기가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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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현 | <얼루어> 뷰티 디렉터
UNDER 20,000 아리따움의 허니 멜팅 틴트 5호 애플 타르트. 4g 8천원. 틴티드 립밤의 매력을 알게 해준 제품. 꿀 성분이 건조한 입술에 영양을 공급해 입술을 촉촉하게 가꾸며, 보이는 그대로 선명하게 발색된다. 바르고 난 후 입술이 끈적이지도 않는다. 틴트와 립스틱, 립밤의 장점만을 한데 모아놓은 제품이다.
OVER 20,000 샤넬의 수블리마지 렉스트레. 15ml 63만8천원. 이 제품을 바른 다음 날에는 늘 ‘피부가 유난히 좋아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은은한 골드 펄이 담긴 오일 제형의 세럼을 한 번 펌핑해 바르면, 얼굴에 얇은 보호막이 형성되며 푸석했던 피부가 촉촉하게 진정된다. 벨벳처럼 보드랍게 마무리돼 자기 전이나 메이크업 전에 발라도 부담이 없고 꾸준히 바르면 힘을 잃은 피부가 부쩍 건강해진 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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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 메이크업 아티스트
UNDER 20,000 아리따움의 뽀오얀 미소 발효 립 & 아이 리무버. 250ml 1만1천원. 직업상 립 앤 아이 리무버는 반드시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매한다. 짙은 색조 화장도 말끔하게 지워지는지, 여러 번 사용해도 피부에 자극이 없는지, 대용량으로 넉넉하게 사용하기 좋은지 등을 따지는 편인데, 이 제품은 모든 면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안 자극 대체 테스트를 완료해 눈가 시림이 없는 것도 마음에 든다.
OVER 20,000 슈에무라의 녹차 모링가 클렌징 오일. 450ml 9만8천원대. 클렌징 오일 중 가장 비싼 축에 속하지만, 그럼에도 계속 꾸준히 사용하게 된다. 짙은 워터프루프 메이크업을 말끔하게 지워내는 압도적인 세정력과 피부에 부드럽게 펴 발리는 가벼운 제형, 잔여감 없이 깔끔한 마무리까지. 가격은 비싸지만 그만큼 클렌징 오일에 기대하는 모든 요건을 충족시키는 제품이다. 이 제품을 사용한 후론 다른 클렌징 오일에는 손이 가지 않는다.

박애나 | <럭셔리> 뷰티 에디터
UNDER 20,000 로레알파리의 밤 카레스 멜팅 틴트 708호 피어리스 레드. 3g 1만7천원대. 밤 카레스 멜팅 틴트는 립스틱의 뛰어난 발색과 립밤의 촉촉함을 그대로 얻을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제품이다. 한두 번만 발라도 립스틱을 바른 듯 선명하게 발색되고, 입술의 촉촉한 윤기가 꽤 오랫동안 지속된다. 매일 들고 다니며 수시로 바르기 좋다.
OVER 20,000 아모레퍼시픽의 프라임 리저브 에피다이나믹 액티베이팅 크림. 50ml 75만원대. ‘피부 속의 건조함까지 해결해준다’는 화장품의 광고 문구를 이 제품을 사용하기 전까지는 좀처럼 믿지 않았다. 이 제품을 사용한 지 약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 피부 땅김이 확연히 사라지고, 피부톤이 부쩍 환해졌다. 안티에이징의 꽃은 보습이라는 말처럼, 피부의 건조함만 제대로 관리해도 피부가 금세 좋아질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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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 | 네일 아티스트
UNDER 20,000 이니스프리의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 5g 6천원. ‘기름 종이 파우더’라는 애칭을 가진 파우더로, 봄과 여름에 요긴하게 쓰기 좋다. 천연 식물성 피지 조절 파우더가 함유돼 얼굴 피지가 효과적으로 흡착되고, 여러 번 사용해도 모공이 막히거나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기름진 모발에 사용하기도 좋다.
OVER 20,000 라 메르의 크렘 드 라 메르. 60ml 38만5천원. 피부가 굉장히 예민한 편이라 스킨케어 제품을 여러 개 바르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토너도 바르지 않고 이 제품만 사용하고 있는데, 하나만 발라도 웬만한 피부 고민은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사용할수록 피부에 탄탄한 힘이 생기고,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에 활력이 도는 것이 느껴진다. 싸지 않은 가격임에도 평생 꾸준히 사용하고 싶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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